英 전자담배 의료보험으로 지원해주는 방안 검토
기사입력 2015-08-20 07:07이주승
◀ 앵커 ▶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죠.
영국에서는 기존 담배보다 훨씬 덜 해롭다면서 금연보조제처럼 의료보험으로 지원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자담배가 일반 연초담배에 비해 95% 덜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의 의뢰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판도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케빈 펜턴/영국 공중보건국 국장]
“기존 흡연자들에게 전자담배로 바꾸라고 설득하거나, ‘금연기관’의 도움을 받게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가 금연을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면서 처방전을 받는 사람에겐 의료보험 재정을 이용해 지급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경우 한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8만 명으로, 전자담배로 바꾸면 사망자가 4천 명으로 줄어들어, 결국 보험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또 전자담배를 피우면 연초담배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비흡연자나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today/article/3754546_14782.html